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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by 선바위농장 2014. 11. 30.

 

 

 

수정본 입니다.  

[별난취미 별난 인생]위성방송 전도사 홍대선씨 <강원 양구>

“베트남댁이 고국방송 불편없이 즐길 때 보람느껴”

닭 3만마리 키우며 틈틈이 안테나 수집
일본·동남아 등 2000개 채널 수신
결혼이민여성 100여가정에 설치도
포토뉴스

‘위성방송 전도사’ 홍대선씨가 “보기에는 낡아 보여도 모두 현역으로 활동 중인 위성 안테나로 총 2000여개의 채널을 수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 양구읍 석현리의 한적한 농촌마을에 가면 밖에서도 유난히 눈에 띄는 집이 있다. 접시 모양 안테나 수십개가 늘어서 있는데, 지름 10㎝부터 260㎝까지 크기도 다양하다. 그중 한개를 붙잡고 이리저리 만지며 골몰하는 홍대선씨(57), 3만마리의 닭을 키우는 게 본업이지만 지역에서는 ‘위성방송 전도사’로 통한다.

 “1990년대 후반 처음 위성 안테나를 설치했는데 어느날 고장이 났어요. 진땀 빼면서 여기저기 물어서 겨우 고쳤지요. 그렇게 몇번 고생하자 안테나 설치도 직접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배운 방법을 응용해 해외 위성방송도 수신해보니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안테나를 하나둘 모으며 미국·일본·중국·동남아 등 전 세계 2000여 채널을 하나씩 늘려나가는 데 빠져들었다. 그러다보니 총 100여개의 안테나가 양계장과 창고 주변 등 빈 곳을 가득 채우게 됐다.

 이뿐 아니다. 고장난 선풍기, 부러진 삽, 못 쓰는 냄비 뚜껑 등을 안테나로 만들어 달았다. 죄다 고물상에서나 볼 법한 물건들이지만 성능만큼은 기가 막힐 정도라고. 평범했던 농가에 이런 광경이 펼쳐지자, 경찰이 간첩으로 의심하며 집 안팎을 둘러보는 등 웃지 못할 사건도 겪었다.

 홍씨가 마니아를 넘어 위성방송의 ‘전도사’로 거듭나게 된 계기는 2006년 인터넷 포털 다음의 위성방송카페(cafe.daum.net/lovesat)에 가입하고 이듬해 회장으로 활동하면서부터다.

 “요즘 농촌 마을마다 결혼이민여성 없는 곳이 없잖아요. 그들의 고국에 대한 향수와 타향살이의 고달픔을 위성방송이 달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회원들과 함께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위성 안테나와 수신기 등을 구입했다. 다행히 케이블방송 등에 밀려 인기가 없어진 위성 안테나를 헐값에 혹은 무료로 가져올 수 있었고, 2008년부터 전국의 결혼이민여성 가정을 찾아다니면서 총 100여곳에 위성 안테나를 설치했다.

 “한번은 경북 안동의 어느 마을에 갔는데 형제가 모두 베트남 여성과 결혼했더라고요. 저희는 한집만 설치하면 되는 줄 알고 안테나를 하나만 들고 갔고요. 수십미터 떨어진 두집을 케이블과 증폭장치를 이용해 연결했고, 모두 방송이 나오게 한 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이렇게 보람을 느낄 때도 많았지만 섭섭할 때도 있었단다. 시간이 지나면 위성이 고장나거나 주파수가 변경되면서 방송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기존에 안테나를 설치한 결혼이민여성 가정에서는 아무런 연락이 없다는 것이다. 애써 설치한 안테나가 무용지물이 된 건 아닌지 걱정되지만 별 도리가 없다고.

 홍씨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불편함 없이 고국의 방송을 계속 볼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는 기존에 설치된 안테나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확인하는 사후 서비스에 더욱 힘을 기울이고 싶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양구=강건우 기자
농민 신문사에서 퍼옴
http://www.nongmin.com/

홈페이지 문화 항목에 있습니다.

수신채널 2000 개가 200개로 나왔네요.

안테나 수도 100 개라고 했는데 50 개로 나오고.......

수정 부탁했는데 수정이 않될것 같습니다.

이미 제작 배포가 됐을겁니다.

TV나 신문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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