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팬으로 전 세계 방송 보는 노인

프라이팬 안테나`(?)로 전 세계 방송을 보는 인물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KBS 2TV `놀라운 아시아`가 소개하는 태국 치앙마이 매땡읍에 사는 르아씨(76).

제작진에 따르면 르아씨는 프라이팬을 안테나로 개조해 전 세계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이 채널 중엔 북한 방송도 포함돼 있단다.

르아씨가 안테나를 만든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초등학교 중퇴 학력이 전부였던 그는 우물안 개구리를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방송을 보기로 결심했다. 그 방법을 고민한 끝에 탄생한 것이 바로 프라이팬으로 위성 안테나 만들기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르아씨는 무려 1000여 개의 채널을 시청하고 있다.

이제 세계를 간접 경험하고 있는 르아씨는 자신이 만든 안테나를 초등학교에 기증하기도 했다. 방송을 통해 글로벌한(?) 인생을 살고 있는 르아씨의 일상은 17일(금) 저녁 7시 10분 ‘놀라운 아시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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